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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 실적발표

hef_admin 읽는 시간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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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3분기 매출 26% 늘었지만 소송 비용에 영업이익 37% 감소…설비투자 하단 1,350억달러로 상향

메타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매출을 내놓고 올해 설비투자 전망 하단을 높였다. 미국 52개 주 법무장관과의 청소년 정신건강 소송 합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7% 줄었다. 메타는 의결권 없는 새 주식을 발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646억달러로 1년 전보다 26%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633억3,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3.83달러로 전년 동기 1.05달러에서 크게 늘었고 예상치 3.57달러도 넘어섰다.

합의 비용 99억달러 반영, 영업이익률 20%로

3분기 영업이익은 129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 줄었고, 시장 예상치 208억5,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동기 40%에서 절반으로 낮아졌다. 지난 8월 미국 52개 주 법무장관과 맺은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소송 합의 비용 약 99억달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합의에 따른 지급액은 최대 약 185억9,000만달러다.

합의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약 229억달러, EPS는 7.40달러다. 3분기 순이익은 9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3분기에는 159억3,000만달러의 일회성 법인세 비용이 반영돼 EPS가 1.05달러에 그쳤다. 이번 분기 실효세율은 24%였고, 합의 비용을 제외하면 17%다.

3분기 설비투자는 금융리스 원금 상환을 포함해 349억달러였고, 잉여현금흐름은 2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에는 106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광고 매출 26% 증가, 광고 단가 14% 상승

광고 매출은 630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6% 늘어 예상치 61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포함한 앱 패밀리 매출은 641억6,000만달러로 26% 증가했고, 기타 매출은 11억달러로 59% 늘었다.

광고 노출량 증가율은 10%로 전년 동기 14%와 시장 예상치 12.3%를 밑돌았다. 반면 광고당 평균 가격은 14% 올라 전년 동기 10%와 예상치 11.2%를 웃돌았다.

수전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투자가 이미 상당한 추가 광고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 AI 비즈니스 어시스턴트의 추천을 받아들인 광고주가 같은 전환당 비용으로 5% 가까이 더 많은 전환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앱 패밀리 일평균 활성 사용자(DAP)는 36억4,000만명으로 2.8% 늘었지만 예상치 36억6,000만명에는 못 미쳤다. 앱 패밀리 영업이익은 171억2,000만달러로 31% 줄어 예상치 233억달러를 밑돌았다.

리얼리티랩스 영업손실 41억3,000만달러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4억4,300만달러로 5.7% 줄며 예상치 5억1,770만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손실은 4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4억3,000만달러, 예상치 51억3,000만달러보다 적었다. 메타는 올해 리얼리티랩스 손실이 180억~19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줄고, 내년에는 약 150억달러로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무게는 주로 AI로 옮겨간다.

올해 설비투자 1,350억~1,450억달러

메타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1,350억~1,450억달러로 제시하며 하단을 기존 1,300억달러에서 높였다. 올해 총비용 전망은 소송 합의 비용을 반영해 1,750억~1,790억달러로 올렸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730억~7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735억7,000만달러를 중간값 기준으로 웃돈다. 4분기에는 약 1%의 환율 역풍이 예상되며, 세율은 15~17%로 전망했다. 메타는 3분기 합의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리 CFO는 내년 설비투자에 대해 “아직 내년 예산과 생산능력 계획을 짜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년 전망은 4분기 실적 발표 때 내놓을 예정이다. 시장 집계에 따르면 내년 메타 설비투자 예상치는 약 1,960억달러다.

저커버그 “머스, 수십억명이 쓰도록 키울 것”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AI 서비스 ‘머스’가 출시 약 6주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입자 1,000만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약 25%가 하루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를 수십억명이 쓰는 서비스로 키울 것”이라며, 컴퓨팅 부담이 큰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 1년 안에 비용 효율을 10배 이상 높이겠다고 말했다.

메타 AI의 1인당 이용량은 지난 4월 이후 두 배 넘게 늘었다. 저커버그 CEO는 머스 이용자 1인당 매출이 기존 앱이 올리는 연간 수백달러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며, 상당 부분은 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앞으로 몇 년 안에 10억명 이상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고 핵심 사업이 탄탄하며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메타 직원 수는 6만6,775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의결권 없는 C종 주식 발행

메타 이사회는 의결권 없는 C종 보통주 발행을 승인했다. 메타는 내년 1월 19일 정관 변경을 발효하고, A종과 B종 1주당 C종 1주를 주식 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메타는 배당이 이뤄지면 A종 주가에 2대1 액면분할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존 주주의 의결권은 바뀌지 않는다. C종 주식은 나스닥에 상장된다.

메타는 C종 주식을 자금 조달과 임직원 보상, 인수합병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 CFO는 당장 발표할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메타는 저커버그 CEO와 배당 주식 매각 등의 조건을 담은 ‘창업자 이해관계 일치 계약’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저커버그 CEO는 배당받는 C종 주식의 20%는 곧바로 팔 수 있지만, 나머지 80%는 같은 수량의 의결권 주식과 함께 팔아야 한다.

메타 주가는 정규장에서 0.47% 오른 697.52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5% 가까이 올랐다. 정규장 종가는 지난 9월 24일 기록한 고점 779.82달러보다 8.6%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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