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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2일 미국 증시 요약

hef_admin 읽는 시간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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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中 창신메모리 기술 진전에 메모리주 4% 급락

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S&P500지수는 0.06% 내린 7,807.24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오른 51,850.5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반도체주 약세에 밀려 0.44% 하락했고, 나스닥100지수는 0.71% 내린 30,664.70, 러셀2000지수는 0.45% 내린 2,794.48로 마감했다.

창신메모리 “고밀도 D램 설계 진전”…마이크론·SK하이닉스 4% 하락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가 데이터 저장 용량을 늘린 새로운 반도체 설계 기술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하면서 메모리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가량 떨어졌다.

차오칸위 창신메모리 사장은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저장 밀도를 높인 새로운 셀 설계 기술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메모리 업체들이 개발 중인 구조다. 창신메모리는 이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올해 말까지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4% 내린 984.28달러,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4% 내린 162.13달러에 마감했다. 웨스턴디지털은 2% 떨어졌고, 샌디스크와 시게이트도 약세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4% 하락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45% 올랐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542억3,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7%로 1년 전 45.7%에서 크게 높아졌다.

마이크론은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615억 달러(중간값), 조정 EPS 전망치를 38.15달러로 제시했다. 산자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2027년과 2028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S 자체 AI 칩 확대…세일즈포스 2.1% 상승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칩을 대규모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0.9%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가속기 ‘마이아’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차세대 칩 ‘마이아 300’을 올가을 공개할 계획이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마이아 300을 30만 개 이상 생산하기 위한 제조 역량 확보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행사 ‘OCP 글로벌 서밋’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브로드컴, 인텔, AMD 등이 참여했다.

세일즈포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의견을 두 단계 올린 데다, AI 기반 분석 플랫폼 ‘루프스(Loops)’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2.1% 올랐다.

에너지 휴전 위반 논란·사우디 공항 피격에 유가 상승

국제유가는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을 발표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이미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에 “즉시 효력을 갖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며 “양측이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러시아가 휴전 발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며, 러시아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도 장거리 타격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공격 소식까지 겹치며 유가 상승 폭은 더 커졌다.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는 10일 미사일 공격으로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으며, 11일에도 공격이 이어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같은 시간대 배럴당 91.66달러에서 93.16달러로 올랐다. 천연가스는 3.204달러에서 3.176달러로 내렸다. 금값은 온스당 4,220.3달러에서 4,195.9달러로 떨어졌고, 달러인덱스는 102.232에서 102.577로 올랐다.

이날은 미국 콜럼버스 데이로 채권시장이 휴장해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791%, 10년물은 5.242%로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일정도 있었다.

“결국 모든 건 실적에 달렸다”

시장의 관심은 13일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의 실적 발표로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 시즌에 쏠리고 있다.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중요한 물가 지표도 잇따라 나온다. 시장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1년 전보다 약 25%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은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확인된다면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더 실릴 수 있다”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시장 전반에 더 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이번 주 발표될 물가 지표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연말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결정하는 데는 이번 실적 시즌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는 “결국 모든 건 실적에 달렸다”며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더라도 연준의 기조를 흔들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대형 은행 실적·9월 기존주택판매

13일에는 오후 9시15분(이하 한국시간)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11시 9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14일 새벽 2시에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5시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발언한다.

장 시작 전에는 오후 6시55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7시20분 존슨앤드존슨, 7시30분 JP모건체이스, 7시50분 웰스파고, 8시25분 골드만삭스, 9시 씨티그룹이 차례로 실적을 발표한다. OCP 글로벌 서밋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등이 발표에 나선다. 제너럴밀스(GIS)와 매코믹(MKC) 등은 배당락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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