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공부 블로그 경제 공부 블로그

오픈AI, 앤트로픽 상장 앞두고 300억달러 조달 추진…AI 3사 신모델 경쟁도 가열

hef_admin 읽는 시간 약 7분
image 86

오픈AI, 앤트로픽 상장 앞두고 300억달러 조달 추진…AI 3사 신모델 경쟁도 가열

오픈AI가 오는 11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에 앞서 약 3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에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조4,0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같은 시기 앤트로픽은 사용자의 숨은 의도와 목표를 스스로 파악하는 차세대 AI 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글과 오픈AI도 잇따라 새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업가치 8,520억달러에서 1조4,000억달러 이상으로

소식통을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약 300억달러의 신규 투자 약정을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아부다비의 AI 투자회사 MGX 등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 라운드 참여를 논의하고 있다. MGX는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AI 기업 G42가 세운 투자회사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3월 오픈AI의 400억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이번 라운드는 비슷한 규모의 거래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 3월 8,52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오픈AI는 1,220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아마존이 최대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가 1조4,000억달러를 넘으면 7개월 만에 60% 넘게 뛰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자금 조달을 서두르는 것을 두고 앤트로픽의 IPO로 투자금이 쏠리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고, 앤트로픽의 상장 재무제표 공개로 두 회사의 실적과 기업가치가 직접 비교되는 상황을 피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두 회사는 비슷한 투자자층을 상대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픈AI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정을 감당하고, IPO 시장이 약해져 2027년으로 계획한 상장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GPT-6 아스트라’ 출시 이후 약 50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오픈AI는 연말까지 7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픈AI는 저가 모델의 가격을 낮춰 사용량을 늘렸으며, 투자자들에게 가격을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 11월 중순 상장 예상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은 168억달러로 2분기 116억달러에서 늘었고, 7월 말 연환산 매출은 약 650억달러로 알려졌다. 다만 월별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이 원하는 2조달러가 아닌 1조5,000억달러 안팎의 기업가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시리즈H 투자 유치 당시 9,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앤트로픽은 지난 14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 85%, 순매출유지율(NRR) 9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클라우드와 컴퓨팅, 인프라에 최소 5,180억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오픈AI는 앤트로픽이 계약 총액을 매출로 잡아 매출을 부풀린다고 비판해 왔고, 앤트로픽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IPO 로드쇼에 들어가 추수감사절 이전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일부 투자자에게 증권신고서 초안을 공유했으며, 초안의 약 3분의 1은 위험 요인 설명에 할애됐다. 지난 18일에는 회사 지분 5%를 ‘앤트로픽 공익기금’에 출연하고, 기업가치가 50% 오를 때마다 이사회 판단에 따라 2%를 더 출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 관여하지 않은 로펌 윌키 파 앤드 갤러거의 에드워드 베스트는 “상장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 두 회사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 다른 기업들은 IPO를 미루고 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시가총액이 1조6,000억달러 줄었다.

앤트로픽, ‘숨은 의도’ 파악하는 차세대 모델 준비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등 오픈AI 출신 인사들이 세운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투자자이자 컴퓨팅 자원 공급사다.

관계자를 인용한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숨은 의도와 목표를 파악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상용 모델보다 뛰어난 추론력과 직관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글도 지난주 공개한 ‘제미나이 4 아르곤’보다 성능을 끌어올린 ‘제미나이 4 카본’을 개발하고 있다. 제미나이 4 아르곤은 구글의 제미나이 4 세대 최상위 모델로, 기존 ‘프로’ 모델보다 규모가 크다. 구글은 아르곤이 주요 코딩·사이버보안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아스트라, 앤트로픽의 오퍼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아르곤 출시에 앞서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 계획을 접고 딥마인드 조직을 개편했다. 구글은 아르곤을 일부 사이버보안 협력사에 먼저 제공했으며, 미국 정부의 자율적인 출시 전 모델 점검 절차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픈AI는 기존 중급 모델의 성능을 높인 새 ‘테라’ 모델을 몇 주 안에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테라는 고성능 모델인 ‘GPT-6.1 솔’보다 저렴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앞서 GPT-5.6 세대에서도 성능과 가격대에 따라 ‘솔’과 ‘테라’, ‘루나’로 모델을 나눠 내놓은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29일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에서 GPT-6.1 솔을 공개했다. GPT-6.1 솔은 GPT-6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내면서 API 가격은 아스트라 표준 가격의 5분의 1 수준으로 책정됐다. 오픈AI에 따르면 GPT-6.1 솔의 토큰 생성 속도는 코딩 도구 ‘코덱스’에서 최대 8배, API에서 최대 6배 빨라졌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실행 환경과 메모리, 다중 에이전트 기능을 갖춘 ‘에이전트 API’를 공개 베타로 선보였다.

한 달 새 3사 신모델 12개 이상

최근 한 달 동안 앤트로픽과 구글, 오픈AI 세 회사가 선보인 모델은 12개가 넘는다. AI 업계의 경쟁은 최고 성능을 다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 가격 경쟁력으로 넓어지고 있다. 오픈AI는 저가 모델 가격 인하로 사용량을 늘렸고, 구글도 최근 경쟁 모델 대비 비용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hef_admin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