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이란 전쟁 확대 시 유럽 내 미군 시설 공격 검토

이란 전쟁 확대 시 유럽까지 보복 범위 검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보복 범위를 중동 밖 유럽까지 확대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는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와 에너지 시설,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대응했다면 향후 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남유럽과 남동유럽의 미군 관련 시설까지 공격 대상으로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 정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군이 불가리아를 비롯한 남동유럽 내 미국 군사자산을 타격하는 방안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키프로스 역시 잠재적인 보복 대상 가운데 하나로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이란 정부가 공식적으로 공격 계획을 발표했거나 실제 공격 명령을 내렸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다시 확대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응 선택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단계에 가깝다.
이란 내부에서 이러한 시나리오가 논의되는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가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 진행 중인 협상도 없고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기존 합의에 따른 제재 완화와 봉쇄 해제 등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불가리아 베즈메르 기지가 잠재적 표적으로 거론
유럽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언급된 장소 가운데 하나는 불가리아의 베즈메르 공군기지다. 불가리아 의회는 지난 7월 미국의 KC135 공중급유기 최대 8대와 미군 병력 최대 250명이 이 기지를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공격용 무기가 배치되는 것은 아니며 자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불가리아 영토가 사용된다면 사실상 미국의 군사행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중급유기는 전투기와 폭격기의 작전 반경을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한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장거리 공습을 실시할 때 유럽 내 공군기지를 급유와 병참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란은 직접적인 공격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 시설도 전쟁 지원 인프라로 간주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미국의 대이란 공격에 사용되는 외국 기지는 정당한 공격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반복해왔다. 실제로 공격이 발생할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전쟁의 지리적 범위를 걸프 지역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압박 수단으로 유럽 기지를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키프로스 군사시설도 위험 지역으로 부상
키프로스 역시 이란이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다. 키프로스에는 영국이 운영하는 아크로티리 공군기지를 비롯한 군사시설이 있으며 동지중해와 중동 작전에 접근하기 좋은 전략적 위치에 있다.
지난 3월에는 아크로티리 공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당시 서방 당국은 이란이 직접 발사했는지보다는 이란과 연계된 지역 세력이 공격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란은 이후 키프로스 정부에도 외국 군사기지가 이란을 겨냥한 미국 작전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영국 역시 초기에는 자국 기지를 이란 미사일에 대한 방어 작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아크로티리 기지가 미국의 공격작전에 직접 사용되는 것과는 선을 그었다.
키프로스가 위험 지역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한 지리적 거리보다 군사 인프라의 역할 때문이다. 중동과 가까운 유럽 기지는 항공작전과 정보수집, 급유, 병참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의 장거리 작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후방 기반으로 볼 수 있다.
이란의 보복 기준은 미국의 공격 수준
현재 전해지는 이란의 유럽 공격 구상은 무조건적인 공격 계획보다 미국의 행동에 대한 단계별 대응 성격이 강하다.
이란 내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 에너지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공격할 경우 보복 범위를 중동 밖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 등을 파괴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란은 미국이 이러한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면 기존의 제한적인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최근 이란 고위 당국자도 미국과의 외교가 실패할 경우 군사전략을 완전히 공세적인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를 무력화하기 위한 정밀 공격까지 거론하면서 협상이 실패하면 군사적 압박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요르단 미군 사망이 유럽에 보내는 경고라는 주장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달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장거리 타격 능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7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사망했으며 이후 집계에서는 해당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요르단 내 미군 기지는 이란이 집중적으로 겨냥한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인용한 이란 정권 관계자는 이 공격이 이란이 이전보다 먼 거리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으며 동시에 유럽에도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이란이 실제 유럽 공격 능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객관적인 평가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 경고와 실제 군사적 능력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 미사일은 남동유럽까지 도달 가능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보유한 일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이용하면 남유럽과 남동유럽의 목표물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란의 샤하브 계열을 비롯한 중거리 미사일은 이란 서부 지역에서 발사할 경우 터키를 넘어 발칸과 동지중해 방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단순히 사정거리에 들어간다는 사실과 원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거리가 길어질수록 탄도미사일의 정확도와 실제 목표에 전달할 수 있는 탄두 중량, 방공망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의 시드하르트 카우샬 연구원 역시 이란 미사일이 유럽의 미군 시설에 줄 수 있는 위협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이 남유럽과 남동유럽을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갖고 있어도 장거리로 갈수록 충분한 파괴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디에고가르시아 공격은 목표 도달에 실패
이란의 장거리 공격 능력에는 이미 한계가 드러난 사례도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을 공격한 이후 이란은 인도양의 미국과 영국 공동 군사기지인 디에고가르시아를 향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미국은 파악했다.
디에고가르시아는 이란에서 약 4,000㎞ 떨어진 장거리 목표였으며 당시 발사된 미사일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터키의 방공망 역시 지난 3월 이란에서 발사된 여러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 장거리 미사일을 실제로 발사할 능력은 있지만 유럽 방공망까지 뚫고 중요한 군사시설을 정밀하게 파괴하는 문제는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란이 유럽 직접 공격보다 대리세력을 활용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헤즈볼라와 후티 활용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
이란은 오랫동안 직접적인 군사력뿐 아니라 중동의 여러 우호 세력과 무장조직을 활용해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세력을 이용하면 이란은 직접 미사일을 수천㎞ 날려 보내는 것보다 목표에 가까운 지역에서 드론이나 미사일, 해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키프로스의 영국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았을 당시에도 서방 당국은 이란 본토에서 직접 발사된 공격보다 이란과 연계된 지역 세력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검토했다.
직접 공격은 미국이나 유럽과의 전면전을 촉발할 위험이 크지만 대리세력을 이용하면 이란이 일정 수준의 부인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상대방의 군사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이란이 실제 유럽으로 전선을 확대한다면 장거리 탄도미사일 공격만이 아니라 드론과 사이버 공격, 친이란 세력을 통한 비대칭 작전이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저 광케이블도 잠재적인 공격 대상
이란군이 검토한 또 다른 보복 수단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광통신 케이블이다. 이는 유조선이나 군사기지를 공격하는 것과 성격이 전혀 다른 선택지다.
해저 광케이블은 국가 간 인터넷 트래픽과 금융정보, 클라우드 데이터 등을 전달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다. 걸프 지역에는 대규모 금융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집중돼 있고 최근에는 AI 인프라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통신망의 안정성이 경제활동과 직접 연결돼 있다.
특정 케이블 하나가 끊어진다고 세계 인터넷이 즉시 마비되는 것은 아니다. 국제 통신망은 여러 케이블과 육상망을 통해 우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 여러 케이블이 집중돼 있거나 동시에 여러 경로가 손상될 경우 통신속도 저하와 데이터 전송 지연,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처럼 지리적으로 좁은 지역은 에너지 수송뿐 아니라 해저 인프라가 집중된 병목구간이라는 점에서 전략적인 가치가 높다.
해저 케이블 공격은 에너지와 데이터 흐름 동시 압박
호르무즈 해협은 그동안 대부분 원유와 LNG의 핵심 수송로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디지털 경제가 확대되면서 해저 통신망 역시 새로운 전략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제한하면 세계 에너지 공급에 충격을 줄 수 있고 동시에 해저 통신 인프라까지 위협하면 걸프 국가들의 금융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산업에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이는 이란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군사적 수단으로 훨씬 넓은 경제적 영향을 만드는 비대칭 전략이 될 수 있다.
반면 실제 해저 케이블을 의도적으로 공격할 경우 이란 자신도 피해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이란 역시 국제통신과 금융거래에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주변 국가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으면 중립국이나 우호국까지 적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테헤란 내부에서 강경파 영향력 확대
이란의 공격 선택지가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는 배경에는 내부 권력구조의 변화도 있다.
최근 이란 최고지도부는 국가안보와 군 지휘부의 주요 자리에 강경파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미국과의 협상이 장기간 성과 없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치가 계속되면서 정권 내부에서는 전쟁 재개 가능성을 일시적인 위험보다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상황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이 기존 임시합의를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공식화하면서 외교적으로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이란 역시 협상에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기존 합의 조건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는 구조가 유지되면서 군 내부에서는 외교 실패 이후의 시나리오를 준비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정면 충돌
유럽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현재의 군사적 긴장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직접 연결돼 있다.
미국은 해협이 자유롭게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미국이 6월 임시합의에 포함된 조건을 이행하기 전까지 해협을 정상화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란 측이 요구하는 조건에는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와 원유 제재 완화, 동결 자산 반환, 이란에 대한 군사적 위협 및 작전 중단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이미 열려 있고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선박 통행은 전쟁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란 역시 해협이 아직 폐쇄돼 있다는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고 있다.
양국이 해협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는 방식부터 다른 만큼 단기적인 타협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유럽까지 전선 확대되면 나토 문제로 번질 가능성
이란이 실제로 불가리아와 같은 나토 회원국 영토의 미군 시설을 공격한다면 분쟁의 성격은 현재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중동의 미군 기지 공격은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지만 유럽의 나토 회원국 영토가 직접 타격을 받는다면 미국과 이란의 양자 충돌을 넘어 유럽 전체의 안보 문제가 될 수 있다.
나토의 집단방위 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는 공격 대상과 피해 규모, 해당 시설의 성격, 공격 주체 확인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유럽 국가들이 군사적으로 더 깊게 개입할 위험은 분명히 커진다.
이란 입장에서도 이런 결과는 큰 부담이다. 미국에 대한 보복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적극적인 전쟁 개입을 피하려 했던 유럽 국가들을 오히려 미국 쪽으로 결집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공격보다 위협 자체가 협상 카드
이란이 유럽 공격을 실제 실행할지 여부와 별개로 이러한 선택지가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압박 전략이 될 수 있다.
불가리아와 키프로스 등 미국에 군사시설을 제공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자국이 미국의 중동 작전에 얼마나 깊이 관여할지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 미국의 급유기나 정보자산을 지원하는 것만으로 자국 영토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 정치적 부담도 높아진다.
이란은 이를 이용해 미국의 유럽 내 군사 인프라 활용을 제한하고 미국이 전쟁을 확대할 때 필요한 후방 지원망에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
실제로 이란은 지난달 불가리아와 키프로스에 외교 채널을 통해 자국을 공격하는 데 영토가 사용되지 않도록 하라고 직접 경고했다. 유럽 공격 시나리오 검토는 이러한 외교적 경고가 군사적 계획 단계까지 확대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쟁의 위험 범위가 중동 밖으로 넓어지는 단계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란이 유럽 시설 공격을 결정했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군사행동이 확대될 경우 대응 범위를 중동에 제한하지 않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이란의 주요 보복 수단은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에너지 시설,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됐다. 최근에는 남동유럽의 미군 관련 시설과 해저 통신망, 장거리 공격까지 선택지에 포함되면서 대응 전략의 지리적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다만 실제 군사 능력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남동유럽은 일부 이란 중거리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지만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유럽 방공망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공격을 보장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실제 전쟁이 확대될 경우 이란의 대응은 장거리 미사일 한 가지보다 대리세력과 드론, 사이버 공격, 해상 교란, 해저 인프라 위협 등을 결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이 다시 시작되지 않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문제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양측은 외교적 합의보다 상대방이 감당해야 할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진다. 이란이 유럽의 미군 자산과 해저 광케이블까지 잠재적인 보복 대상으로 검토했다는 보도는 현재의 충돌이 더 이상 중동 내부에서만 관리될 수 있는 문제로 남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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