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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EO, “오픈AI IPO는 2026년에 일어나지 않을 것”

hef_admin 읽는 시간 약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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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오픈AI 2026년 IPO 계획 부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성과 정렬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현재 오픈AI가 상장을 서둘러야 할 압박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AI 안전을 둘러싸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 기업공개를 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6년 IPO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상장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포춘이 2026년 대신 2027년을 선택하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올트먼은 안전과 정렬을 위해 요구되는 과제에 대응하고, AI 업계와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을 확정하기보다는 당분간 안전 문제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오픈AI의 IPO 시기를 둘러싼 전망은 올해 들어 계속 제기돼 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오픈AI가 잠재적으로 1조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는 기업공개를 2027년까지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트먼의 이번 발언으로 최소한 2026년 상장은 사실상 배제됐다.

AI 안전 논란 확대 속 상장보다 정렬 문제 우선

이번 결정은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미국 기술업계와 정치권에서 동시에 확대되는 시점에 나왔다. 최근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서 근무한 연구원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AI가 가까운 미래에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AI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안전 기준과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외부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해킹을 시도한 사례가 알려지고, 첨단 모델 개발 속도와 안전 문제를 우려한 연구자들이 회사를 떠나는 일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단순한 모델 오용을 넘어 인간이 AI 시스템의 행동을 얼마나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가 다시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올트먼은 최근 첨단 AI 개발을 계속 밀어붙이기 전에 모델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과 정렬, 인간의 가치와 사용자의 의도를 안정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기술에서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픈AI 내부에서도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올트먼은 최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다른 주요 AI 연구소들과 공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AI 기업 공동 안전 협약 가능성 시사

올트먼은 포춘 인터뷰에서 오픈AI와 다른 주요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안전 위험에 공동 대응하는 형태의 합의를 발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AI 기업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모델의 안전 문제를 다룰 공동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전 문제를 개별 기업의 내부 정책에만 맡기기보다 업계 전체가 일정한 원칙과 기준을 공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경쟁사가 계속 모델 성능을 높이는 상황에서 한 회사만 일방적으로 개발을 늦추기는 어렵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오픈AI 역시 다른 연구소들과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실제 합의가 어떤 형태가 될지, 모델 개발의 완전한 중단인지 일정한 속도 조절인지, 각 기업의 준수 여부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모데이 모델 성능 향상 속도 늦춰야

같은 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도 AI 기업들이 첨단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는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모데이는 공개한 글에서 AI가 의료와 경제성장 등에서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지만, 능력 향상 속도가 안전 대책과 제도 구축 속도를 지나치게 앞서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개발 자체를 완전히 멈추기보다는 위험을 관리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첨단 모델의 능력 향상 속도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독립적인 외부 평가자가 AI 기업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접근권한을 제공하고, 주요 AI 기업들이 공통 안전 기준을 마련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협력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올트먼도 아모데이의 글이 공개된 뒤 최첨단 기술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오픈AI 내부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논의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2026년 IPO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반면 앤트로픽은 현재까지 상장 계획을 늦추지 않고 있다. 관련 논의를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IPO 마케팅을 시작하고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 상장을 완료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트먼은 오픈AI의 상장 시점보다 AI 안전과 정렬, 업계 공동 대응 체계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오픈AI의 기업공개는 적어도 2026년에는 이뤄지지 않으며, 향후 일정은 최첨단 모델의 안전성 확보와 업계·정부 간 협력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hef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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