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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CEO “칩 수요, 공급 앞질러…메모리 공급도 여전히 부족”

hef_admin 읽는 시간 약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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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CEO “칩 수요가 공급 앞질러…메모리도 빠듯”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용이 늘면서 앞으로 수년간 반도체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을 찾은 수 CEO는 6일 타이베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칩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고, 메모리 공급도 여전히 빠듯하다고 밝혔다.

수 CEO는 “우리도 2026년 들어 공급과 생산능력을 늘려 왔지만, 수요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에는 공급을 대폭 늘릴 것”이라면서도 “더 많은 물량이 있다면 분명히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메모리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부품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고객사들과도 공급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투자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 CEO는 대만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그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TSMC·폭스콘 등 대만 공급망 연쇄 회동

수 CEO의 이번 대만 방문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의 핵심은 TSMC와의 회동, 그리고 공급난과 가격 상승을 겪고 있는 패키징·테스트·기판 협력사들과의 생산능력 조율이다. 수 CEO는 이번 방문의 최우선 목표가 AI 수요 증가에 맞춰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 CEO는 폭스콘과 콴타, 에이수스, 에이서 등 대만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을 만났고, 이날 오후에는 신주로 이동해 TSMC 경영진과 회동한다.

AMD는 첨단 칩 생산과 패키징, 시스템 생산을 대만 업체들에 크게 기대고 있다. 특히 TSMC는 AMD의 최첨단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생산을 맡고 있다. AMD는 위윈과 위스트론, 인벤텍 등 대만 협력사들과 함께 랙 단위 AI 인프라도 개발하고 있다. 수 CEO는 서버 전체를 제때 출하하려면 메모리 제조사와 TSMC를 비롯한 대만 공급망이 함께 생산능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생산능력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급 부족은 업계 전반의 문제로 떠올랐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TSMC의 반도체 공급이 앞으로 수년간 AI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도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2027~2028년 D램과 낸드플래시 수급이 2026년보다 훨씬 빠듯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는 세상에 매우 좋은 것…안전 위해 기업 간 협력 중요”

수 CEO는 AI 안전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AI가 인류에 해를 끼치지 않고 세상에 “매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업들이 AI의 위험을 인식하고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미국 주요 AI 기업들 사이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스템 평가에 독립적인 외부 감사인을 활용하는 방안도 지지했다. 그는 안전을 위한 혁신과 빠른 제품 출시는 함께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출범시킨 ‘슈퍼 인텔리전스 포스(Super Intelligence Force)’를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제이 클레이턴 국가정보국장이 이끌며, 120일 안에 AI의 기회와 위험 요인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연방정부의 역할을 정한다.

수 CEO는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AI 업계 리더 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AI 기업 경영진은 AI 안전 공동 원칙에 서명했다. 외부 감사와 이사회의 독립적 감독, 내부 모니터링 등이 담긴 협약이다.

AMD 시가총액 1조 달러 넘어

AMD 주가는 52주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 스티펠은 서버 수요가 강하고 칩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AMD의 목표주가를 635달러에서 70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MD의 시가총액은 약 1조300억 달러로,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285% 올랐다.

수 CEO는 대만 일정을 마친 뒤 7일 한국을 찾는다. 서울에서 ‘게이머 데이’ 행사를 열고, 한국의 AI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hef_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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