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총재 “인플레이션, 미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

카시카리 인플레이션 경제 전반으로 확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의 물가 압력이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에 그치지 않고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에너지 가격 상승만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상품과 서비스 등 미국 경제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유가 급등과 같은 공급 충격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만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에너지 가격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 압력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번지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자리 잡는 상황은 연준이 대응해야 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카시카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에너지와 식품처럼 변동성이 큰 일부 품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서비스 가격까지 상승 압력이 확산된 상황에서 높은 물가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기업과 소비자의 가격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물가 상승세가 고착화되기 전에 다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2% 물가 목표 재차 강조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의 역할이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인 2%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의 지정학적 충돌로 발생한 원유 공급 차질이나 국제 유가 상승 자체를 연준이 통제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충격이 미국 경제 전체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은 통화정책의 과제라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황에서는 에너지 비용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까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 가격은 임금과 주거비, 각종 사업 비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광범위한 서비스 물가 상승은 연준이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이다.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경제 주체들이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자리 잡기 전에 물가 안정 목표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경제가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에너지 가격과 광범위한 물가 압력에 동시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왔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원유 시장을 흔들면서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지만, 카시카리는 현재 미국에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을 단순한 유가 충격으로만 규정하지 않았다.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자체는 매우 견조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 경제가 상당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카시카리는 미국의 고용 여건이 여전히 탄탄하며 경제 전반에서도 뚜렷한 약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충격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지만 노동시장과 경제 활동은 현재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제 성장과 고용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태에서 물가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가 상승이 소비자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서비스 부문에서도 가격 상승 압력이 확인되면서 물가 문제가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진단이 연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정학적 갈등이나 무역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아직 강한 상태라는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연준의 목표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충격에서 시작된 물가 압력이 서비스 등 경제 전반으로 번진 만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기 전에 이를 2%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 연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hef_admin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