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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미국 증시 요약

hef_admin 읽는 시간 약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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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공습 확대에 유가 90달러 돌파 미 증시 하락

1일 미국 증시는 미국의 대이란 공습 확대와 국제유가 급등, 국채금리 상승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해상 전력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힌 뒤 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고, 최근 높아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도 주식시장에 함께 반영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1% 하락한 7,631.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0.79% 내린 52,766.88을 기록했고 나스닥100지수는 1.29% 떨어진 29,077.22로 마감했다. 러셀2000지수도 1.23% 하락한 2,920.13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미국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미국이 1일 이란 내 다수의 혁명수비대 시설을 다시 타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서 혁명수비대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시스템, 해상 자산과 시설, 기뢰 부설 능력, 통신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시도와 미군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추가로 보복할 경우 미국의 공격 규모도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뒤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양국이 약 한 달 동안 유지했던 군사적 소강상태가 끝난 데 이어 하루 뒤 미국이 다시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다시 높아졌다.

WTI 90달러대로 급등 장기 국채금리도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공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WTI는 전일 같은 시간 배럴당 86.31달러에서 90.68달러로 뛰었다. 뉴욕 정규 거래에서는 90달러를 넘어 약 한 달여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4% 넘게 오르며 94달러대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확대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논의도 이전보다 불투명해졌다. 미국은 최근 미 해군의 기뢰 제거와 상선 지원을 통해 원유 운송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혀왔지만,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제재 문제를 해협 정상화 조건과 연결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국채시장에도 반영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같은 시간 4.754%에서 4.796%로 올랐다. 장중에는 4.8%에 근접하며 최근 20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도 4.346%에서 4.400%로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9.415에서 99.678로 올라갔다. 금 가격은 4,497.3달러에서 4,375.8달러로 하락했고 천연가스는 2.925달러에서 2.946달러로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에 도달했고 호주와 유럽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도 수년에서 수십 년 만의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국제유가와 정부 재정지출,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이 동시에 채권시장에 반영됐다.

워시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상 전망 유지

연준의 금리 전망도 이날 증시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최근 일부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워시는 현재 미국 노동시장을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상태로 평가하면서도 12개월 PCE 물가상승률이 3.7%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목표를 향해 명확하고 충분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이 없다면 연준에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잭슨홀 연설 이후 단기금리시장에서는 9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결 가능성보다 높게 반영되고 있다. 워시는 9월 금리 인상을 직접 예고하지 않았지만 최근 유가 상승이 추가되면서 물가와 채권금리의 움직임이 통화정책 논의에 함께 반영되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는 워시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직후 이란 공습과 유가 상승이 겹쳤다며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올라왔던 증시에서 위험회피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Forex.com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경우 통화정책이 더욱 긴축적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현재 연준이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워시 의장이 향후 유가와 기대인플레이션, 채권금리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살펴볼 것으로 예상했다.

JOLTS 구인 약 727만건 채용과 이직 흐름은 큰 변화 없어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시장 자료에서는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전월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구인·이직보고서에서 구인건수는 727만1천건으로 집계됐다. 6월 수치는 기존 발표치에서 하향 조정된 약 718만2천건이었다. 구인율은 4.4%로 유지됐다.

7월 채용은 510만건, 채용률은 3.2%를 기록했다. 전체 퇴직도 510만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은 310만건으로 퇴직률 1.9%를 기록했고 해고 및 해직은 170만건으로 해고율 1.0%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내구재 제조업의 구인건수가 7만6천건 증가했다. 전문·사업서비스에서는 채용이 18만8천건 감소했고 금융·보험업의 해고 및 해직은 2만2천건 줄었다.

구인과 채용, 퇴직이 모두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미국 노동시장의 인력 이동 속도는 최근 낮아진 수준을 이어갔다. 이번 주에는 2일 ADP 민간고용에 이어 3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4일에는 8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이 발표된다.

미 제조업 8개월째 확장했지만 증가 속도 둔화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증가 속도가 낮아졌다.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54.6으로 7월 55.6에서 1.0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 55.2도 밑돌았다.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계속 웃돌며 제조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제조업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확장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주문도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상승 속도는 전월보다 둔화됐다. 고용지수 역시 7월보다 낮아졌다. 반면 투입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공급업체 배송지수는 9개월 연속 둔화 영역을 나타냈다.

S&P글로벌이 별도로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9로 시장 예상치 53.3과 7월 53.2를 모두 웃돌았다.

7월 미국 건설지출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예상했으며 직전 수치는 0.1% 감소였다.

애플 신임 CEO 취임 델은 AI 서버 수요에 전망 상향

개별 기업에서는 애플이 새 최고경영자 체제로 들어갔다. 존 터너스가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로 공식 취임했다. 쿡은 15년간 맡았던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이동했다.

터너스는 애플에서 오랫동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담당해온 인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개발에 참여해왔다. 애플 주가는 경영진 교체 첫날 상승했다.

장 마감 후에는 델테크놀로지스가 AI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을 다시 높였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했다.

델의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약 47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7.0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프라솔루션그룹 매출은 318억달러로 89% 증가했다. 델은 2분기에만 AI 서버 신규 주문 609억달러를 확보했고 AI 서버 매출은 16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확보한 AI 서버 주문 규모는 1300억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AI 최적화 서버 매출 전망을 기존 600억달러에서 740억달러로 높였다.

연간 전체 매출 전망도 기존보다 250억달러 상향한 1920억달러로 조정했고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은 25.50달러로 높였다. PC 사업 매출도 기업용 제품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2일 ADP 고용과 브로드컴 실적 예정

2일에는 미국의 8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가 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 발표된다. 오후 10시 45분에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으며 오후 11시에는 미국의 7월 제조업수주가 공개된다.

오후 11시 30분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WTI가 90달러대로 올라선 가운데 최신 원유 재고와 생산, 정제시설 가동 자료가 함께 나온다.

한국시간 3일 오전 3시에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수집한 고용과 물가, 소비, 기업 활동 등의 현황이 담긴다.

기업 실적은 장 시작 전 퓨얼셀에너지가 발표하며 장 종료 후에는 넷앱,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스노우플레이크, 차지포인트가 실적을 공개한다. 브로드컴은 오전 5시 15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코스트코의 8월 월간 매출이 발표되고 대만에서는 세미콘 타이완 행사가 진행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투자자 대상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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