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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미국 증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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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진정에 반등 마감

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가 20여 년 만의 최고치에서 내려오자 장 초반 낙폭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채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뒤로 밀려났다.

S&P500지수는 0.19% 오른 7,666.4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오른 50,926.56, 나스닥100지수는 0.31% 상승한 30,501.56을 기록했다. 러셀2000지수도 0.35% 오른 2,806.63으로 장을 마쳤다.

연준 인사들 “추가 인상 서두르지 않겠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5.34%까지 올라 2007년 고점을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금리는 하락 폭을 키웠다.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같은 시간대 5.289%에서 5.243%로, 2년물 수익률은 4.893%에서 4.791%로 내렸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셸 보우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도 경제의 기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앞서 29일 9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을 서둘러 검토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재정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도 미 국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중국 연료 수출 중단에 브렌트유 4달러 넘게 급등

반면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면서 유가는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조만간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 1척과 병력 1만 명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쳤다. 페트로차이나 등 중국 정유사들이 국내 재고를 지키기 위해 10월 휘발유와 항공유 수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4달러 넘게 올라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같은 시간대 배럴당 90.33달러에서 92.91달러로 올랐다. 천연가스는 3.012달러에서 2.950달러로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101.461에서 102.008로 상승했고, 금값은 온스당 4,189.8달러에서 4,207.6달러로 올랐다.

ISM 제조업 54.5…투입 가격 급등

장 초반에는 경제지표들이 견조한 경기 흐름과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가리키면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7,000건으로 예상치 20만 건을 밑돌며 4주 연속 감소했다.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5로 예상치 55.0과 8월 54.6보다 소폭 낮았다. 하지만 원자재 투입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55.9로 예상치 57.0을 밑돌았지만 전월 53.9보다는 높았다.

8월 건설지출은 0.9% 늘어 예상치 0.0%와 전월 -0.5%를 웃돌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천연가스 재고는 640억 입방피트 늘어 예상치 635억6,000만 입방피트를 조금 웃돌았다.

액센츄어 21% 급등, 마이크론 3% 상승

개별 종목 중에서는 액센츄어가 21% 넘게 급등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고, 배당금도 늘렸다.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에 힘입어 3% 올랐다. 앤트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도 장중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장 마감 뒤에는 나이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연준은 기본적으로 두세 차례 정도의 제한적인 추가 금리 인상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준은 수요가 지나치게 강해 수요발 과열 위험이 뚜렷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서스케한나의 크리스 머피는 “추가 긴축에 앞서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발언이 10월 금리 동결 기대를 키웠다”고 짚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는 “채권시장에 피로감이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2일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시장은 이제 2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과 실업률은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함께 발표된다. 이어 8월 내구재 수주가 나오고, 매파로 분류되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베이커휴즈의 원유 시추기 수가 공개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등은 이날 배당락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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