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주차 미국 증시 주요 일정

10월 셋째 주, 대형 은행 실적·9월 CPI…TSMC·ASML도 출격
이번 주(10월 12~16일) 미국 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의 본격적인 개막과 9월 물가 지표 발표가 겹치는 중요한 한 주를 맞는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실적을 내놓고, 반도체 업계에서는 ASML과 TSMC가 실적을 발표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굵직한 경제지표도 줄줄이 나온다. 아래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 기준이다.
시장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1년 전보다 약 25%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가운데, 연준 인사들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이번 주 물가 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발표된 미시간대 조사에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보다 높아졌다.
요일별 주요 일정
12일 월요일
12일은 미국 콜럼버스 데이로 채권시장은 휴장하지만 주식시장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날부터 13일까지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표준을 논의하는 ‘2026 OCP 글로벌 서밋’이 열린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인텔, 마벨, AMD, 구글, 델,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한다. 13일 새벽 1시10분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매파·투표권 있음)가 발언한다.
13일 화요일
대형 은행 실적 시즌이 막을 올린다. 오후 4시45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중립·투표권 있음)의 발언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월러 이사는 지난 8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지만 인상 시점에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시작 전에는 오후 6시55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7시20분 존슨앤드존슨, 7시30분 JP모건체이스, 7시50분 웰스파고, 8시25분 골드만삭스, 9시 씨티그룹이 차례로 실적을 발표한다. 도미노피자와 앨버트슨스, FB파이낸셜도 이날 장 전에 실적을 공개하며, 장 마감 뒤에는 AZZ가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로는 오후 9시15분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11시 9월 기존주택판매가 나온다. 14일 새벽 2시에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중립·투표권 없음), 5시에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중립·투표권 없음)가 발언한다. OCP 서밋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등이 발표에 나선다. 제너럴밀스(GIS)와 매코믹(MKC) 등은 배당락일을 맞는다.
14일 수요일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9월 CPI가 발표되는 날이다. 오후 2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적을 내놓고, 저녁에는 7시 블랙록, 7시45분 뱅크오브아메리카, 8시30분 모건스탠리가 실적을 발표한다. 프로그레시브와 스테이트스트리트, 패스널, 소노텍도 장 전에 실적을 공개한다. 장 마감 뒤에는 에쿼티뱅크셰어스와 홈뱅크셰어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오후 9시30분에는 9월 CPI가 나온다.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 올랐다.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된다. 15일 새벽 2시30분에는 바킨 총재가 다시 발언하고, 3시에는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마이크론(MU)과 PNC파이낸셜 등은 배당락일을 맞는다.
15일 목요일
TSMC 실적과 9월 PPI, 소매판매가 한꺼번에 몰린 날이다. 오전 11시55분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비둘기·투표권 있음)의 발언에 이어, 오후 3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저녁에는 7시30분 PNC파이낸셜, 8시30분 찰스슈왑이 실적을 내놓는다. 뉴욕멜론은행(BNY)과 마시, 퍼스트호라이즌, 에릭슨, 맨파워그룹, 커머셜메탈스 등도 장 전에 실적을 공개한다.
오후 9시30분에는 9월 소매판매와 9월 PPI, 10월 뉴욕주(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오후 11시에는 8월 기업재고, 11시30분에는 EIA 천연가스 재고가 나온다.
장 마감 뒤에는 16일 새벽 5시5분 JB헌트, 5시10분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와 와이즈, 인디펜던트뱅크, 와프드뱅크, 시먼스퍼스트, 코헨앤스티어스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새벽 5시30분에는 해맥 총재가 다시 발언한다. 애브비(ABBV)와 델타항공(DAL), 프리포트맥모란(FCX) 등은 배당락일을 맞는다.
16일 금요일
낮 12시30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중립·투표권 있음)이 발언에 나선다. 장 시작 전에는 오후 7시30분 트루이스트파이낸셜, 9시 트래블러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M&T뱅크와 리전스파이낸셜, 시티즌스파이낸셜도 실적을 내놓는다.
오후 9시30분에는 9월 수입물가지수, 10시15분에는 9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7일 새벽 2시에는 베이커휴즈 총시추기 수가 나온다. 윌리엄스소노마(WSM) 등은 배당락일을 맞는다.
은행·반도체 실적에 쏠린 눈
이번 주 실적 발표의 중심은 대형 은행이다. 13일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씨티그룹에 이어 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15일 PNC파이낸셜과 뉴욕멜론은행, 16일 트루이스트파이낸셜과 M&T뱅크, 리전스파이낸셜, 시티즌스파이낸셜이 실적을 발표한다. 높은 금리와 활발한 시장 거래가 은행 실적에 어떻게 반영됐는지가 관심사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14일 ASML과 15일 TSMC 실적이 AI 반도체 수요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9월 말 기준 약 500억 달러로 그동안 알려진 약 700억 달러보다 적다는 보도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 3.4% 급락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이후 기업용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말까지 연환산 매출 700억 달러 이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이번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낙관론이 우세하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는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S&P500 실적 전망치 상향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도 대부분의 기업이 시장 예상을 웃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9일 0.59% 오른 7,811.5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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