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공부 블로그 경제 공부 블로그

TSMC 실적발표, 어닝콜

hef_admin 읽는 시간 약 7분
image 65

TSMC,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상단 웃돌아…4분기 최대 543억달러 전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15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다.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공급 능력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수요 둔화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3분기 순이익 7,630억대만달러…전년 대비 68.7% 증가

TSMC의 3분기 매출은 1조4,942억4,000만대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7.6%, 1년 전보다 50.9% 늘었다. 시장 예상치 1조4,600억대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달러 기준 매출은 467억2,000만달러로,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446억~458억달러) 상단을 약 2% 넘어섰다.

순이익은 7,630억6,000만대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0%, 전년 대비 68.7% 증가하며 예상치 7,394억9,000만대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9.43대만달러로 2분기 27.25대만달러, 1년 전 17.44대만달러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은 8,764억5,000만대만달러로 예상치 8,543억5,000만대만달러를 넘어섰다.

항목3분기 실적시장 예상치
매출1조4,942억대만달러1조4,600억대만달러
영업이익8,764억대만달러8,543억대만달러
순이익7,631억대만달러7,395억대만달러
매출총이익률66.4%66.5%
영업이익률58.7%58.1%

매출총이익률 66.4%…영업이익률 가이던스 상회

매출총이익률은 66.4%로 예상치 66.5%에 부합했다. 2분기 67.7%보다는 낮아졌지만 1년 전 59.5%보다 크게 높다. 영업이익률은 58.7%로 회사 전망치(56~58%)와 예상치(58.1%)를 모두 웃돌았다. 2분기에는 60.3%, 1년 전에는 50.6%였다. 순이익률은 51.1%,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5%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164억3,000만대만달러로 1년 전보다 32.7% 늘었다.

12인치 웨이퍼 환산 출하량은 447만6,000장으로 전 분기(433만6,000장)보다 3.2%, 1년 전(408만5,000장)보다 9.6%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197억7,000만대만달러, 설비투자는 4,432억1,000만대만달러로, 잉여현금흐름(FCF)은 4,765억6,000만대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2,873억6,000만대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3분기 현금 배당 지급액은 1,555억9,000만대만달러였다.

4분기 매출 523억~543억달러…올해 성장률 약 44%

TSMC는 4분기 매출 전망치로 523억~543억달러를 제시했다. 하단만으로도 시장 예상치 503억5,000만달러를 웃돈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5~67%(예상 66.1%), 영업이익률은 56.5~58.5%(예상 58.0%)로 내다봤다.

2026년 연간 매출은 달러 기준 약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600억~640억달러로 제시했다.

“AI 수요, 공급 크게 웃돌아…둔화 징후 없어”

웨이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 조달, 전력,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패키징 등 공급망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2029년 AI 가속기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이 기존 전망인 50%대 중후반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2027년 공급 부족이 올해보다 심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TSMC는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능력 증가율이 크지 않아 보여도 첨단 공정이 증설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에 대해서는 AI 가속기와 CPU 모두 수요가 공급 능력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반 서버용 CPU와 AI 서버용 CPU를 구분하기 어려워 AI 가속기 매출 성장률 전망에는 CPU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상황은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2026~2028년 투자, 이전 3년보다 훨씬 많을 것

웨이 CEO는 구체적인 설비투자 전망치를 제시하기에는 이르지만, 2026~2028년 투자 규모가 이전 3년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가격 상승은 인정하면서도, 매출 증가율이 설비투자 증가율을 웃돌도록 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해외 공장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하락 영향은 향후 5년 계획의 후반부에 3~4%포인트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텍사스에 평가팀을 파견했다. 자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고객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웨이 CEO는 어떤 구조로 협력하더라도 공장 운영은 TSMC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확보한 웨이퍼 생산 물량을 다른 기업에 재판매하거나 경매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30년 High-NA EUV 도입…A14, N2보다 크게 성장

TSMC는 기술 성숙도와 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2030년부터 ASML의 고개구수(High-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웨이 CEO는 경쟁사들이 먼저 도입하더라도 기술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세대 A14(1.4나노급) 공정은 같은 개발 단계의 N2(2나노)보다 고객 참여가 활발하며, N2보다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 패키징에서는 레티클(노광 한 번에 찍을 수 있는 최대 면적) 5배 크기 제품을 실제 양산하고 있으며, 이런 생산능력을 갖춘 곳은 현재 TSMC뿐이라고 강조했다. TSMC는 9배, 14배 크기로 기술을 넓히고 있으며, CoWoS가 여전히 고객들의 주요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후공정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와 실리콘 인터포저 관련 공급 계약을 맺은 사실도 확인했다.

가격 정책은 고객 산업군과 생산 지역, 공정 기술에 따라 달라지며,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과 대만에서 생산한 제품의 가격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계약이나 추가 물량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 인상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실적 발표 전 주가 1년간 76% 상승

실적 발표 전 시장에서는 TSMC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기준 EPS 예상치를 4.45달러로 봤고, 비공식 예상치인 위스퍼 넘버는 4.58달러였다. 옵션 시장은 발표 후 주가 변동폭을 ±4.2%로 반영해 과거 평균(2.5%)보다 크게 잡았다.

TSMC 주가는 지난 1년간 76.0% 올랐고, 같은 기간 대만 가권지수는 79.6% 상승했다. TSMC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41명 가운데 39명이 매수, 2명이 보유 의견을 냈으며 매도 의견은 없었다. 평균 목표주가는 3,330대만달러다.

hef_admin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