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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미국 증시 요약

hef_admin 읽는 시간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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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8일 연속 하락 끊고 반등…나스닥 1.11%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주 급락한 종목들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 오른 26,430.89, 나스닥100지수는 1.17% 상승한 29,529.3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41% 오른 7,690.73, 러셀2000지수는 0.25% 상승한 2,728.3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7% 내린 51,966.0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변동성지수(VIX)는 7.88% 내린 18.41로 낮아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6% 반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하락 행진을 멈췄다. 지난주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6% 넘게 떨어졌고,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이 이 업종을 대거 팔아치웠다.

엔비디아는 1.38% 오른 217.09달러에 마감했다. 자사주 매입 한도를 1,500억달러 늘리고 AI 에이전트 안전 플랫폼을 새로 내놨다. 마이크론은 2.95%, 웨스턴디지털은 5.20% 올랐고, 지난 한 달 동안 22% 넘게 떨어졌던 샌디스크도 5% 넘게 반등했다. 인텔은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리고 목표주가 85달러를 제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 5% 급등, 테슬라 3.8% 상승

아마존은 모건스탠리가 최선호 종목(톱픽)으로 꼽으면서 5% 가까이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 목표주가를 335달러에서 350달러로 높이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2027년 4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AWS 성장과 수익성, AI 서비스 ‘베드록’, AI 기반 쇼핑, 물류 로봇을 5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아마존은 오는 29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3.8% 올랐다. 최근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다시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21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팔란티어는 4.36%, 데이터독은 번스타인의 투자의견 상향에 5.48% 올랐다.

반면 코어위브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106달러에서 139달러로 높였음에도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0.4% 내렸다. 코어위브는 부채 우려로 지난주 25% 넘게 급락하며 2025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코어위브의 부채와 수익성, 인프라 자금 조달 문제를 따지고 있다.

NAHB 주택시장지수 29…2012년 이후 최저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주택 경기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주택시장지수는 29로 전월(32)보다 3포인트 떨어지며 예상치(31)를 밑돌았다. 201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여파로 주택건설 관련주가 하락했다.

NAHB 조사에서 가격을 내린 건설업체 비중은 43%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았고, 평균 인하 폭은 6%였다.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한 업체도 65%에 달했다.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평균 7.40%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보다 4.5% 늘어 2분기(4.3%)와 시장 예상치(4.4%)를 웃돌았다. 기술 관련 수출 호조가 부동산 부진과 소비 위축을 상쇄했다. 한국시간 20일 0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일정도 있었다.

WTI 103달러대…유가 부담에 국채 금리 상승

지정학적 긴장은 다시 높아졌다. 페르시아만에서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2.2% 오른 배럴당 103.66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잇따른 공격과 보안 우려로 이달 26~29일 예정이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국채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주말 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로 프랑스 국채 가격이 떨어진 것도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전날 같은 시간대 4.715%에서 4.778%로, 10년물은 5.081%에서 5.142%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101.779에서 101.992로 상승했고, 금값은 온스당 4,186.7달러에서 4,160.3달러로 내렸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WTI 12월물은 배럴당 99.04달러에서 98.24달러로, 천연가스는 3.117달러에서 3.039달러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8만1,9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반도체 과매도…반등 나올 시점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메타와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의 실적이 최근 흔들린 투자심리를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로젠블랫의 마이클 제임스는 “지난 금요일 이후 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며 “다만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악화되면서 반도체주가 과매도 상태에 빠졌고, 이제는 반등이 나올 시점이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마크 헤펠레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강력한 이익 성장이 주식시장 상승세에 대한 신뢰를 되살릴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주식시장 일부에서 수개월간 이어진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도 있고 11월까지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가 위험자산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일 넷플릭스·스페이스X 실적, 9월 주택착공

20일에는 오후 9시15분(이하 한국시간)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9시30분 9월 주택착공건수, 11시 9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장 시작 전에는 오후 6시55분 RTX, 7시30분 제너럴모터스(GM), 7시55분 노스롭그루먼, 8시 GE에어로스페이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장 마감 후인 21일 오전 5시에는 스페이스X, 5시5분에는 넷플릭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 집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 예상치는 약 127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0.14달러다. 델은 20일 배당락일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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