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공부 블로그 경제 공부 블로그

스페이스X, 3분기 매출 161% 급증에 흑자 전환…머스크 “2027년 말 ARR 최대 1조달러”

hef_admin 읽는 시간 약 7분
image 92

스페이스X, 3분기 매출 161% 급증에 흑자 전환…머스크 “2027년 말 ARR 최대 1조달러”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4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28억7,000만달러를 13% 넘게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0.35달러로 예상치 0.15달러의 두 배를 넘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어닝콜에서 내년 AI 컴퓨팅 용량 10기가와트(GW) 추가 가동에 자신감을 보이며 2027년 말 연간 반복 매출(ARR)이 5,000억~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순이익 44억달러, 예상치의 두 배 넘어

3분기 순이익은 4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8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년 전 10억5,000만달러 순손실, 직전 분기 5억4,1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2억4,000만달러를 넘었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65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총비용 및 지출은 117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112억3,000만달러보다 많았다. 연구개발비는 46억달러로 예상치 50억6,000만달러보다 적었다. 이번 실적은 지난 6월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상장한 스페이스X의 두 번째 분기 실적 발표다. 직전 2분기 매출은 78억달러였다.

AI 사업 매출 9배 늘며 최대 사업부로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AI 사업이다. AI 사업 매출은 75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63억달러를 넘었고, 전년 동기 8억1,300만달러에서 9배 이상 늘며 통신 사업을 제치고 최대 사업부가 됐다. 영업이익은 4억3,100만달러로 1,350만달러 손실을 예상한 시장 전망과 달리 흑자를 냈고, 조정 EBITDA는 4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3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AI 사업 매출에는 지난 8월 14일 인수를 마친 코딩 AI 기업 커서의 매출 6억800만달러가 반영됐다. 커서 효과를 빼더라도 AI 솔루션·인프라 매출은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2% 늘었다. 그윈 쇼트웰 사장은 커서를 포함해 연간 환산 매출 100만달러 이상인 그록 엔터프라이즈 고객 수가 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설치된 컴퓨팅 용량은 1.7GW였다. 수주잔고는 이연 매출 175억달러를 포함해 630억달러로, 이 가운데 약 420억달러가 1년 안에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통신 사업 영업이익 23억7,000만달러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한 통신 사업 매출은 52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48억6,000만달러를 넘었다. 영업이익은 23억7,000만달러, 조정 EBITDA는 35억달러로 각각 예상치 18억6,000만달러와 2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스타링크 개인 가입자는 3분기에만 160만명 늘어 1,360만명에 이르렀고,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ARPU)은 69달러였다. 쇼트웰 사장은 스타링크가 약 1만2,000대의 항공기에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주 사업 매출은 17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4억3,000만달러를 넘었다. 영업손실은 700만달러로 3억2,300만달러 손실을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크게 줄었고, 조정 EBITDA는 3억5,700만달러였다. 다만 로켓 발사 횟수는 35회로 예상치 41회에 못 미쳤고, 궤도 운송 질량도 476톤으로 예상치 559톤을 밑돌았다. 35회 발사 가운데 21회는 팰컨9을 이용한 스타링크 위성 발사였다.

설비투자 196억달러 중 AI에 164억달러

3분기 전체 자본적 지출(CapEx)은 19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96억달러와 비슷했다. AI 사업에 164억4,000만달러가 들어가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우주 사업 16억1,000만달러, 통신 사업 15억4,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12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912억달러를 밑돌았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컴퓨팅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4분기 설비투자가 350억~4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새로 구축하는 컴퓨팅 설비의 투자 회수 기간은 1년이 안 된다”고 했다. 컴퓨팅 임대 가격은 지난 분기 제시한 와트당 30~50달러 범위의 상단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2027년 1분기 매출 전망치로 330억~370억달러를 제시했고, 올해 말 ARR 1,000억달러 목표도 재확인했다.

머스크 “내년 10GW 추가…20GW 초과 가능성도 0 아냐”

머스크 CEO는 올해 말까지 약 2.5~3GW의 컴퓨팅 용량을 가동하고, 내년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칩을 중심으로 약 10GW를 추가로 가동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전력·냉각 설비는 내년에 20GW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그는 실제 AI 컴퓨팅 용량이 20GW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 “작은 가능성이지만 예전엔 0이었던 것이 이제는 0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내년 2분기 말까지 베라 루빈 칩 44만개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학습 클러스터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지능 컴퓨팅 부족에 직면할 것이고, 그 부족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I 챗봇 그록의 기업용 서비스는 수주 안에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머스크 CEO는 “살면서 본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이라며 그록봇이 스페이스X 초지능 컴퓨팅의 대부분을 쓰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대형 우주선 스타십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매주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차 비행에 대해서는 “초기 비행의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다음 비행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테슬라와의 합병 논의와 관련해 머스크 CEO는 양사 특별위원회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으며 합의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20일 정규장에서 0.11% 내린 147.79달러에 마감했고, 실적 발표 뒤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올랐다.

hef_admin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