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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미국 증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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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부진한 고용에 10월 동결 기대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예상보다 부진한 9월 고용보고서가 나오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S&P500지수는 0.73% 오른 7,722.7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100지수는 1.00% 오른 30,807.9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오른 51,176.96, 러셀2000지수는 0.94% 상승한 2,832.89로 장을 마쳤다.

9월 고용 2만9,000명 증가…실업률 4.2%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9만 명을 크게 밑돌았다. 앞선 두 달 수치도 하향 수정됐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16만2,000명에서 13만3,000명으로 줄었고, 7월은 증가에서 1만 명 감소로 바뀌었다. 두 달 수정치를 합치면 약 6만 명이 줄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최근 12개월 월평균인 4만5,000명에도 못 미쳤다. 제조업 고용은 9,000명 늘었고, 8월 제조업 고용 증가 폭은 1만6,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와 전월의 4.1%보다 소폭 올랐다. 연준이 9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4분기 평균 실업률 4.1%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영향도 일부 있었다. 실업률 산출에 쓰이는 가계 조사에서는 취업자가 40만6,000명, 경제활동인구가 48만5,000명 늘었다.

임금 상승세도 한층 꺾였다. 9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1%(5센트) 오른 37.81달러였다. 1년 전보다는 3.0% 올라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4.6시간으로 변함이 없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11월 중간선거 전 마지막으로 나오는 공식 고용 지표다.

국채 금리 하락했다가 반등

부진한 고용지표에 국채 금리는 장 초반 내렸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가 향후 몇 달 안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완전히 지울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같은 시간대 4.791%에서 4.827%로, 10년물 수익률은 5.243%에서 5.275%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102.008에서 101.923으로 내렸고, 금값은 온스당 4,207.6달러에서 4,172.1달러로 떨어졌다.

유가는 장 초반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럽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디젤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한 영향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91달러에서 91.26달러로 내렸다. 천연가스는 2.950달러에서 3.039달러로 올랐다.

AMD 등 기술주 강세, 나이키 급락

AMD 등 주요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온세미컨덕터는 시냅틱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8만6,532대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기트럭 세미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지만, 로드스터 출시는 미뤘다. 반면 나이키는 부진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보고서로 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 증가세 둔화와 임금 상승률 하락, 실업률 상승은 모두 노동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것이 아니라 식어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의 둔화를 보여 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건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오세익의 필 블랑카토는 “이번 고용지표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그야말로 시장이 원하던 결과”라고 말했다.

내구재 수주 0.1% 감소

이날 함께 나온 8월 내구재 수주는 0.1% 줄어 예상치와 전월의 0.0%를 밑돌았다.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미국의 총시추기 수는 598개로 전주보다 1개 줄었다. 연준에서는 매파로 분류되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일정이 있었다.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10월 27~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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